나는 29살에 어리다면 어리고 아니라면 아닌 그런 나이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
잘 안풀려서 5년정도 진행 될 것 같다
나는 잘 살고 싶었다
대학, 알바, 군대, 취업
공백없이 성실하게 지냈었고
부자가 되고 싶었다
하지만 모은 돈도 없었고
참을성도 없었고 절약정신도 없었고 지식도 없었다
그런 상태에서 지식산업센터 분양 영끌투자를 해버렸다
"시도만 하면 잘 되겠지"
요행을 바랬던 것 같다
너무나도 어리석었다
지금은 인생이 망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애써 무시하며
바닥부터 다시 새로운 인생에 도전중이다
가끔 5년이면 34살까지 내 인생은 없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에
불안감과 무력감이 엄습해 오지만
나는 아마 이겨낼 것이다.